
올해 세계 금연의 날, 무엇이 강조됐나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6년 5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해 첫 금연광고를 공개했어요.
이번 행사는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담배와 니코틴 제품이 개인 건강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알리고, 금연 정책과 흡연 예방 실천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계 금연의 날의 의미와 2026년 주제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에요.
담배로 인한 건강 피해를 널리 알리고,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금연 정책과 예방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촉구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2026년 주제는 “화려한 유혹의 실체, 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Unmasking the Appeal: Countering Nicotine and Tobacco Addiction)예요.
청소년과 청년이 니코틴·담배 제품을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담배업계의 전략을 드러내고, 신종 니코틴 제품 확산과 광고 문제에 대응하자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왜 전자담배의 ‘매력화 전략’이 문제일까
이번 발표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전자담배를 포함한 신종 니코틴 제품의 확산이에요.
최근 담배산업은 향과 맛을 더하고, 눈길을 끄는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을 더 친숙하고 세련되게 보이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이 경계심 없이 흡연을 시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청소년·청년을 겨냥한 유인 요소
검수 자료에 따르면 담배산업은 신종담배에 중독을 더 심화시킬 수 있는 향과 맛을 첨가하고, 화려한 외형을 활용해 사용 문턱을 낮추고 있어요. 동시에 건강위험은 과소평가되도록 만드는 전략도 함께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제품은 가볍고 덜 해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니코틴 의존을 키우는 구조라는 점을 경계해야 해요.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확인된 경고 신호
질병관리청의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36.3%가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의 52.9%는 이후 궐련담배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자담배가 흡연 입문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로 읽을 수 있어요.
WHO가 강조한 대응 방향
WHO는 담배 제품의 이른바 매력화 전략을 차단하고, 미래 세대를 니코틴 중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이번 기념식과 광고 공개 역시 이런 국제적 흐름 속에서 추진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념식은 어떻게 진행됐나
이번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제2차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금연사업 유공자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어요.
담배의 유혹 뒤에 숨은 위험을 알리는 주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주제 선포식, 금연광고 상영 등이 이어졌습니다.
행사 개요
| 항목 | 내용 |
|---|---|
| 행사명 | 제3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
| 일시 | 2026년 5월 29일(금) 10:30~11:30 |
| 장소 |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서울 영등포구) |
| 참석 |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금연사업 유공자, 관계자, 언론인 등 약 200명 |
| 주최·주관 |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
| 주제 | 화려한 유혹의 실체: 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 |
주요 프로그램
행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가 진행됐어요.
- 주제 영상 상영
- WHO 주제 및 기조 설명
- 환영사와 기념사, 축사
- 금연 유공자 포상
- 2026년 1차 금연광고 3편 상영
- 축하공연 및 기념 세리머니
특히 금연사업 유공자로는 김금자 금연상담사 외 89명이 포상을 받았습니다.
2026년 첫 금연광고, 무엇이 달라졌나
이번에 공개된 2026년 첫 금연광고는 전자담배를 포함한 니코틴 제품의 유해성을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합성 니코틴 제품도 담배로 규제됨에 따라, 광고 역시 모든 니코틴 제품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화했습니다.
연령별 맞춤형 시리즈로 제작된 이유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 이유와 행태가 연령대별로 다르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청소년·청년·중장년 대상 시리즈로 제작됐어요. 각 세대가 전자담배를 선택하게 되는 동기와, 그 뒤에 숨은 위험성을 제3자의 시선으로 보여주면서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광고 핵심 메시지
총 3편의 광고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구성됐어요.
- 청소년 편: 속지 말고 지금 금연
- 청년 편: 지지 말고 지금 금연
- 중장년 편: 착각 말고 지금 금연
표현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전자담배를 덜 해롭거나 쉽게 끊을 수 있는 제품으로 여기는 인식을 바로잡고, 지금 금연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광고에서 주목할 부분
광고 포스터에는 연령대별 경고 메시지와 함께 전자담배 사용이 일반 담배 흡연 또는 금연 실패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문구가 담겨 있어요. 자료에 제시된 근거를 바탕으로 경각심을 높이고, 전자담배에 대한 오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광고는 5월 29일부터 약 두 달 동안 방송 매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옥외 매체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참여캠페인도 함께 진행
이번 금연 캠페인은 광고 공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으로도 이어져요. 1차 광고 포스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OO 말고 금연’ 형식의 나만의 금연 포스터를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참여 기간과 채널
온라인 참여캠페인은 2026년 5월 29일(금)부터 6월 30일(화)까지 진행돼요.
참여는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nosmokingkorea)과 공식 누리집 nodam.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가 주는 의미
이번 기념식과 광고 공개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니코틴 제품을 보다 분명하게 바라보자는 정책적 메시지로 읽을 수 있어요.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사용 확산이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규제 사각지대를 줄이고 금연 환경을 넓히겠다는 방향이 분명하게 제시됐습니다.
정부와 기관의 메시지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최근 전자담배 사용 확산으로 청소년과 청년층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히며, 「담배사업법」 개정을 계기로 모든 담배 제품에 대한 규제를 차질 없이 적용하겠다고 했어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현주 원장도 담배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미래 세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금연 정책과 사업을 연계해 모든 담배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자담배를 바라볼 때 기억할 점
이번 자료가 전달하는 핵심은 분명해요.
-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인식은 경계해야 해요.
- 청소년과 청년은 마케팅과 디자인, 향·맛 전략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어요.
- 금연 메시지는 특정 제품만이 아니라 모든 니코틴 제품에 적용돼야 해요.
- 금연은 정보 제공과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함께 갈 때 더 효과적이에요.
화려해 보이는 제품 이미지 뒤에 어떤 위험이 가려져 있는지 살피는 것이, 이번 세계 금연의 날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